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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서평

독자서평
제목 원치 않는 삶에 놓인 사람들이 나아가야 할 미래.
정보
등록번호 :
33
등록일자 :
2023-11-22
작성자 :
조량덕
평점 :
5
내용
각자도생 사회
이 책 제목은 각자도생 사회다.

각자도생 사회라는 책 제목처럼 사회고발적인 내용을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오히려 각자도생 사회에서 세대 별 새로 주어진 삶의 목표를 제시해주고 있다.

청년, 중년, 노년층은 각자도생 사회에서 원치 않는 변화의 시대를 마주하고 있다.

저성장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존 가치관은 무너지고 있다.

공동체주의의 붕괴, 기존 아버지, 어머니의 의무와 책임의 붕괴, 결혼보다 끔찍한 비혼의 유행, 골든미스와 아저씨들의 반란, 그리고 마지막엔 노년의 삶.

노년의 삶은 내가 제일 감명깊게 읽은 대목이다.

누군가를 위해 살아온 노년에게 지금까지 주어진 삶은 가만히 앉아서 늙어죽기였다.

그리고 이 책에선 자기 빼고 모든 것을 내던지고 나아갈 용기, 죽음을 앞에두고 도전하는 용기있는 삶을 제시하고 있다.

우습게도 이 책 마지막에 제시한 노년의 용기가 청년에게 전가되어 청년들의 삶을 망쳤다고 생각하니 씁쓸하기도 하다.

현실적인 이야기며, 그래서일까 더 감동을 주고 뒷 끝이 씁쓸했다.

만일 당신이 이 책을 읽는다면 어느 쪽에 소속되어 있을까?

나는 모른다.

단지 이 책에서 제시된 삶의 자세를 보고 다소 거부감이 생길 수 있겠지만 저자가 적어놓은 말이 있다.

당신이 거부하든 말든 세상은 결국 변화하고 있으니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