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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서평

독자서평
제목 영화는 하나의 소재, 영화는 물론 영화와 비슷한 맥락의 매체라면 전부 해당되는 내용.
정보
등록번호 :
13
등록일자 :
2023-10-09
작성자 :
조량덕
평점 :
4
내용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이 책 제목이지만 영화라는 하나의 장르가 첨단 사회에서 해석되는 방식을 다뤘다.

영화만 빨리 감아지지 않는다. 영화는 물론 애니메이션, 드라마도 비슷하다.

1시간으로 만든 영화가 30분으로 줄어들고, 30분으로 줄어든 영화가 토막토막 잘려나간다.

10초가 스킵되고, 쓸모 없어보이는 유치한 연출을 연출가나 감독조차 알면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소비자이자 비평가인 대중들을 위한 배려다.

단순 소비자가 아니라 비평가라서 모든 대중을 만족시킬 수 없고, 때로는 책에 나온 귀멸의 칼날 극장판에서 주인공의 추격신처럼 읽기만해도 주인공이 절벽에서 떨어졌는데 나 살았다! 라며 하나하나 다 말해줘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늘어나면서 대중들의 수준이 하향평준화가 될 진 몰라도 이 책에서 꾸준하게 말하는 내용이 있다.

그럼에도 대중들의 선택을 막을 수 없기때문에 미숙하더라도, 수준이 낮아질지라도 그에 맞춰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끝으로 책의 내용과 번외의 내용이지만 이 책을 읽기 전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를 하나 남긴다.

사진기가 처음으로 탄생한 과거에 화가들은 전부 일자리를 잃고, 사진기에, 조잡하고 손가락 하나만 눌러도 화가보다 훨씬 잘 그릴 수 있는 사진이 나온다고 떠들었다.

지금은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