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몇 세계사를 주마등처럼 훑고 지나가기에는 좋다. 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세계사를 바라보는 주관이 다를 때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읽으면 괜찮은 내용들도 여럿 있다. 이 부분은 특히 나폴레옹이 등장하는 중근세 유럽 세계사의 내용들에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비전문가인(작가가 역사 전공이 아님) 작가가 적다 보니, 고증에 오류가 있는 내용들이 꽤 있다. 페스트는 과학적 근거가 잘못 되었으며, 아쟁쿠르 전투는 그 나비효과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하였다.

역사를 잘 모르는 일반인이 볼 때, 가볍게 읽기는 좋지만, 관련 지식이 꽤 있는 일반인에게는 적합하지 않아 독자서평을 2점을 준다. 다른 뛰어난 세계사 책을 읽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